공지사항

한국 M&A협회에서 알려드립니다.
제목 [전문] 김규옥 한국M&A협회장 신년사
등록일 2020-12-31


김규옥 한국M&A협회장



지난해 회고

2020년에는 누구도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 위기로 모두가 힘겨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당연시되던 일상이 삽시간에 멈추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수년, 수십 년이 걸렸을지도 모를 변화가 1~2년 안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치관, 행동 성향이 바뀌고, 젊은이들의 평생 진로가 달라지는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코로나로 야기된 일상의 단절이 사회 전 분야에서 새로운 수요와 고객의 이동을 만들어 내고 있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존 산업의 혁신, 산업간 융복합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국가 간 교역과 분업체계가 흔들리며 리쇼어링, 니어쇼어링의 변화가 나타나며, 코로나 대응 역량과 정책의 영향에 따라 향후 국가 간 판도가 바뀔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M&A 시장에서도 큰 변화의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통산업과 신산업을 막론하고 생존과 사업기회 확대를 위한 몸부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급속히 위축된 항공시장에서 LCC(저가 항공사)을 비롯한 국적 항공사들의 인수 합병이 추진되었습니다. 부채비율 700%가 넘는 대한항공이 국책은행의 주도하에 부실 항공사 인수를 추진하면서 국내 항공운송 시장의 독과점 논란, 대주주 경영권 분쟁 등으로 M&A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동차 등 전통적 산업이나 배달의 민족 등 신산업을 막론하고 모든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해 전망

새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차츰 줄어들면서 새로운 기회 모색을 위한 M&A가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개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심지어 자가격리를 통해서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지만, 기업은 멈추면 바로 쓰러지는 생물체이기에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던 사업에서 혁신을 이루지 못하면 철수하거나, 새 피를 수혈받거나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M&A를 검토하고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 IMF 위기 이후, 그리고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에 M&A 성과가 가장 좋았다는 사실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새해에는 M&A 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넘치는 시기가 도래하리라 예상됩니다.

 

당부 말씀

저희 협회도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지난 11월에 코로나 이후의 M&A 시장을 평가, 전망하는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만, 새해부터는 “M&A 신문”을 발행, 인터넷 매체를 활용하여 생생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자 합니다. 한국 M&A 협회가 회원사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과 정책 당국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21년은 상서로운 기운을 품은 흰 소의 해라고 합니다. 은근과 끈기, 참을성을 지닌 소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큰 성취를 이루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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